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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선돼야 할 식당 위생

LA한인타운 일부 식당들의 위생상태가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이 발표한 올 2분기 요식업소 위생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LA한인타운 6개 집코드 지역에 위치한 한인업소 7곳이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이들 식당들의 영업중단 사유로는 해충 발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일부 식당의 경우에는 '위생허가' 없이 영업한 것이 적발되기도 했다. 한인타운 일부 식당들의 위생불량 문제는 이미 여러 차례 지적돼 왔지만 아직까지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 건강과 직접 관계되는 음식을 취급하는 식당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 위생적으로 처리되지 않은 음식을 제공해 고객에게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킨다면 이는 분명한 범죄행위다. 특히 여름철에는 식중독 등의 위험이 높아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일부 식당의 위생불량이 다른 식당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한인타운의 식당은 한인들만 이용하는 곳은 아니다. 주류사회에 코리아타운이 소개되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음식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고 휴가철을 맞아 본국 관광객들의 발길도 늘고 있다. 이들 방문객들에게 한인타운 식당의 위생상태가 열악하다는 것이 알려진다면 방문객들이 끊길 것은 당연하다. 이는 결국 코리아타운 전체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주류식당과의 경쟁에서도 뒤 처지는 원인이 될것이다. 식당은 음식맛도 좋아야 하고 친절한 서비스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에 앞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은 철저한 위생관리다. 식당들은 위생상태를 점검해 한인과 주류고객 본국 방문객들에게 '청결한 한인타운 식당'의 이미지를 심어야 한다. 식당위생 개선을 위한 업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다.

2010-07-14

한인 요식업소 임시 영업정지 왜? 식수·온수 문제…위생허가 없이 영업도

한인 요식업소들의 임시 영업 중단 원인으로 해충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LA카운티 보건국(LADHS)이 지난 4월2일~7월2일 LA카운티 내 요식업소들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폐쇄 조치를 내린 곳(Food Facility Closures) 중 LA한인타운 6개 집코드(90004.90005.90006.90010.90019.90020) 지역에서 영업 중인 한인 요식업소는 모두 7개로 조사됐다. LADHS의 요식업소 폐쇄 리스트에 따르면 한인 요식업소들의 영업 중단 이유로 해충 발견(Vermin Harborage Vermin infestation)이 가장 많았다. 7곳 중 3곳이 이에 해당됐다. LA카운티 전체 영업 중단 이유로도 해충 발견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식수 공급 및 뜨거운 물 배수 시스템 문제(No potable water supply or no hot water)로 영업이 임시로 중단된 곳은 2곳으로 드러났다. 위생허가가 없거나(No Public Health Permit) 공공 위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Imminent health hazard to public health or safety Vermin infestation) 때문에 임시 영업 중단 조치를 받은 곳이 각각 1개씩이었다. 1곳은 해충 발견 외에도 식당 기기 및 시설 오염(Gross contamination of utensils/equipment) 등 중복된 이유로 6일동안 영업이 중단됐었다. 이같은 조치에 한인 업소들은 하루에서 길게는 6일까지 영업을 하지 못했다. 지역으로 살펴보면 90006 지역에서 4개가 나와 가장 많았고 90010 지역은 2개 90004 지역은 1개로 나타났다. 90005 지역에서 영업 정지를 당한 한인업소는 없었고 90010과 90020 지역은 아예 영업 정지 업소가 없었다. 이재희 기자 jhlee@koreadaily.com

20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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